미셸 베로프는 1950년에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1966년에 파리 음악원에서 졸업 후 이듬해 제1회 올리비에 메시앙 피아노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했다. 그 이후로 그는 메시앙 곡의 가장 훌륭한 해석가중 한 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바도, 바렌보임, 번스타인, 불레즈, 도흐나니, 도라티, 뒤투아, 에셴바흐, 길렌, 인발, 요훔, 라인스도프, 마주르, 오자와, 프레빈, 로스트로포비치, 시노폴리 솔티, 텐스테드, 틸손-토마스, 진만과 같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의 지휘 아래 연주하였다. 실내악 파트너로서 그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바바라 헨드릭스, 장-필립 콜라드, 오귀스탱 뒤메이, 피에르 아모얄, 린 하렐과 활발히 연주하고 있다. 지휘자로서 미셸 베로프는 스칼라 데 밀라노 체임버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 리옹 국립 오케스트라, 릴 국립 오케스트라, 칸 체임버 오케스트라, 버클리 심포니, 몬트리올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미셸 베로프는 파리 음악원에서 명예교수이며 25년간 지도하였다. 정기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일본, 중국, 미국, 이태리, 독일, 프랑스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가르치고 있다. 25년 이상 EMI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한 미셸 베로프는 50개 이상의 음반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세이지 오자와와 쿠르트 마주어가 지휘한 리스트, 프로코피에프, 스트라빈스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전 작품이 있다. 도이치 그라모폰의 경우, 그는 라벨의 왼손 협주곡을 LSO와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함께 녹음하였다. 그의 최근 음반에는 드뷔시의 피아노 전곡이 포함되어 있다. 미셸 베로프는 그랑프리 뒤 디스케를 다섯 번 수상하였다. 그는 드뷔시의 피아노 곡 새로운 악보 빈 원전판에 출판자로 참여하였다. 2006년 일본의 방송사 NHK에서 그는 프랑스 음악에 관한 15개의 마스터 클래스 시리즈를 방영하였다. 심사위원으로서 그는 주요한 여러 피아노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반 클리번, 리즈, 클라라 하스킬, 루빈스타인, 마르그리트 롱에 참여했다. 그의 제자들 중 많은 학생들은 국제적인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는데, 가장 최근의 상은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