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들리브 (1836-91)는 발레와 오페라 작품으로 가장 잘 알려진 프랑스의 낭만주의 작곡가로,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우체국 직원이었고, 어머니는 저명한 음악 가문에서 나온 아마추어 음악가였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들리브는 특히 노래로서 음악적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12세 때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여 오르간, 피아노 및 음악 이론을 배우고, 18세 때 아돌프 아담의 지도 아래 작곡을 시작했습니다. 학업과 병행하여 그는 교회 오르간 연주자와 Théâtre Lyrique에서의 반주자로 일하면서 무대 음악에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들리브의 첫 무대 작품은 짧은 희극 오페라였습니다. 1856년부터 1869년까지 그는 이 장르에서 수많은 작품을 작곡했으며 그 중 많은 작품이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가 운영한 부프-파리지앙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그는 교회 오르간 연주자로서의 일을 계속하며 파리 오페라에서도 반주자로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1866년에 그는 바레의 작품 '라 소르스'의 일부 스코어를 작곡할 큰 기회를 얻습니다. 이 작품의 성공은 그에게 더 많은 기회로 이어졌으며, 1870년 그의 유명한 작품 발레 '코펠리아'로 이어집니다. 이 작품은 대규모 오케스트레이션, 라이트 모티프의 사용, 밝고 가벼운 음악적 분위기는 무용과 유사하고 급기야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게 하며, 이후 차이코프스키와 프로코피에프에게 이러한 장르에 대한 진지한 작품을 쓰도록 기반을 제공하게 됩니다.그 후 들리브는 성악곡 작품에 주력했습니다. 먼저 프랑스 예술 가곡에  몰입하게 됩니다. 1873년에 그의 첫 번째 오페라인 오페라-코믹은 극장을 위해 작곡한 '르 왕 라 디'를 쓰고, 1880년에 오페라 세리 '장 드 니벨'을 뒤따라 쓰게됩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프랑스 내에서는 중간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지만 국제적인 성공은 얻지 못했습니다. 그가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1883년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의 오페라 '라크메'는 아름다운 멜로디, 이국적인 요소, 비극적인 이야기로 사랑받으며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오늘까지도 많은 공연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1881년부터 들리브는 파리 음악원의 작곡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또한 쉐발리에 레지옹과  프랑스학원학회등 중요한 명예를 받았습니다. 그는 병으로 인해 54세에 사망했지만, 현대 발레의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하였습니다.사진: 프리츠 룩하르트 (Fritz Luckhardt)